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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필요한 대구FC, 성남FC 잡아야 한다

대구FC는 오는 7일 성남FC와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 4라운드에서 골을 터트린 세징야가 포효하고 있는 모습.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대구FC가 ‘잘 나가는’ 성남FC와 격돌한다.

대구는 오는 7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성남과 경기를 갖는다.

중위권 도약과 하위권 추락이라는 갈림목에 서 있는 대구로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현재 대구는 3무1패(승점 3점)로 리그 9위로 뒤쳐졌다.

이번 성남전에서 패한다면 5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추락할 경우도 발생한다.

무엇보다 5월 한 달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했기에 분위기 전환을 위한 승점 3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대는 리그 3위에 오른 성남이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는 등 지난 시즌과 확 달라진 모습을 있다. 성남은 경기당 평균 1득점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4경기 동안 1실점밖에 하지 않는 등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 대구의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 성남은 K리그1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9시즌 대구가 성남을 상대로 1승2무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이번 경기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대구가 성남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선제골이 필요하다.

4라운드에서 골맛을 본 세징야를 필두로 에드가, 김대원의 득점포가 가동돼야 한다. 빠른 시간 내 골이 터지지 않으면 오히려 성남의 역습에 일격을 당할 확률이 크다.

현재 대구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답답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대구의 역습 축구에 대한 타 구단의 적응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한 전술 변화를 꾀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골 결정력 개선도 첫 승을 위한 필수 과제다. 슈팅의 빈도는 많지만 골 결정적이 좋지 못했다. 대구는 올 시즌 22개의 유효슈팅, 4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부산, 인천, 광주 등 하위권 팀뿐만 아니라 성남(유효슈팅 21, 슈팅 43), 강원(유효슈팅 15, 슈팅 35), 상주(유효슈팅 21, 슈팅 43), 서울(유효슈팅 14, 슈팅 40) 등 중상위권 팀들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숫자다. 이 숫자를 득점으로 바꾼다면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캡틴 홍정운의 공백도 잘 메워야 한다. 홍정운은 지난 상무 상무와 경기에서 왼쪽 무릎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반 10분 만에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갔다. 홍정운은 오른쪽 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을 당했다.

그런 점에서 김재우의 어깨가 무겁다.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밟은 김재우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재우가 홍정운의 공백을 지워야 한다.

대구는 성남전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통산 800호 골에 달성한다.

6월 한 달을 시작하는 첫 경기에서 통산 800호 골을 자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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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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