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가 코로나19 백서 발간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 영천시가 코로나19 백서 발간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영천시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3일 영천시에 따르면 백서는 코로나19 발생 전 예방과 발생 직후 초기대응부터 코로나19 종식 선언까지의 방역 대응 활동 전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코로나19는 치사율은 낮지만 강한 전파력이 특징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영천시는 이에 따라 지난 2월25일 보건소 직원으로 백서 작성팀을 구성, 발족했다.

이들은 철저한 자료수집과 평가를 통해 장기화하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앞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기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백서 서론은 영천시 코로나19의 역학적 특성과 코로나19 발생 위기단계별 시민의 반응을 분석할 예정이다.

본론은 보건소 방역대책반과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운영부터 조사대상 유증상자 관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생활치료센터, 소독방역,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 관계기관과 협력부서와의 소통과 역할 분담을 통해 추진한 내용까지 400쪽 안팎으로 다룰 예정이다.

결론은 각 분야의 설문 결과와 백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공유하고 잘된 점,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 정책제언과 발전방안을 모색해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 발생과 대응 과정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백서로 만들어 앞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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