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찾아가는 콘서트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들을 찾아가는 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광장콘서트 장면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들을 찾아가는 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광장콘서트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으로 시민들을 찾아가는 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달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코로나19사태 이후 3개월 만에 공연을 재개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당초 모두 10차례의 광장콘서트를 기획했다.

지난달 열린 첫 번째 공연과 오는 20일 예정인 마지막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공연은 합창 또는 오케스트라 위주로 시민들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한다.

게릴라 콘서트 형식의 ‘찾아가는 공연’은 지난 주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인근 광장과 서구 그린웨이 장미원,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일 오후 3시에는 남구 공룡공원에서, 현충일인 6일 오후5시에는 중구 동성로 스파크 야외광장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 콘서트를 열고, 오는 13일 오후5시에는 수성못 동편 울루루문화광장과 달성군 다사체육공원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시민들이 음악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공연프로그램도 일반인에게 친숙한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찾아가는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로 오는 20일 오후5시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황원구의 지휘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하는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053-666-6170)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석 달 여 만에 대면공연을 재개한 만큼 시민 못지않게 공연 예술인들도 기대가 크다” 며 “지난 공연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