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해결, 환경오염 개선, 연료비 절감의 효과 기대

▲ 영주시가 축산 분뇨 처리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우분(소똥)을 활용한 연탄을 개발, 실험을 하고 있다.
▲ 영주시가 축산 분뇨 처리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우분(소똥)을 활용한 연탄을 개발, 실험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축산농가 분뇨 처리 해결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우분(소똥)을 활용한 연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양분총량제를 시행한다. 현재 전국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우분량이 연간 4천 만t에 달하는 등 과집적된 양분으로 하천과 토양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영주시는 이에 따라 가축 분뇨 처리 문제도 해결하고, 이를 자원으로도 재활용하고자 우분을 발효 및 탄화 처리해 다양한 비율로 무연탄과 배합해 4천㎈ 이상의 화력을 발생시키는 우분연탄을 개발했다.

우분을 활용한 유연탄은 기존 무연탄보다 화력이 좋고 유해가스 발생량이 적어 농작물 재배 하우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우분 번개탄과 공 모양의 우분 연탄을 만들어 야외에서 레저용 에너지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에 개발한 우분 연탄이 상용화되면 축산농가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은 물론 무연탄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개선뿐 아니라 연료비도 절감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분 연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54-639-7386.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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