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적십자사 기부금 활용 미취업청년 지원사업 추진||미취업청년 1만 명에게 청년응원상

▲ 미취업청년 응원상품권 지원사업 포스터
▲ 미취업청년 응원상품권 지원사업 포스터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기회를 잃은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품권 10만 원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극복 미취업청년 응원상품권 지원사업’ 참여자를 내달 1~8일 모집한다.



청년응원상품권 지원사업은 올해 대학을 졸업(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취업 시기를 놓친 지역 미취업청년 1만 명에게 도서 구입 등 사회진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원한다.



지원금 재원은 대한적십자사의 지역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https://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대구에 주소를 둔 2020년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청년이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는 올해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은 경우(고용보험 자격상실 여부), 졸업여부(졸업생 우선)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9%로 전년대비 2.0%p 하락하는 등 모든 연령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지난 3월 기업의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4.5%가 하락하는 등 청년 취업난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경북대 문우현 총학생회장은 “청년응원상품권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미취업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의 어려운 취업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쇼크가 더해지면서 어느 세대보다 힘들고 긴 취업준비 기간을 보내고 있는 올해 졸업생들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지역사회 기부금을 활용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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