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지역실행기구 26일 양남과 감포, 28일 양남면과 서라벌회관에서 주민설명회, 맥스터 증

▲ 월성지역실행기구가 26일 양북면과 감포읍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 월성지역실행기구가 26일 양북면과 감포읍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월성원전지역실행기구(이하 지역실행기구)가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실행기구는 2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양북면과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월성원전 소재 지역의견수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28일 오전 양남면복지회관, 오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일과 6일 열린 사전설명회에 이어 월성원전 맥스터 확충 여부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용 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과 월성원전 지역 의견수렴 방안, 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 운영 현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수렴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복 개최했다.

지역실행기구는 월성원전의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주민설명회, 시민참여단, 결과설명회 등을 통해 경주시민들의 여론을 수렴, 다음달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실행기구는 만 19세 이상 경주시민 중 무작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 150명 선정을 위한 대면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숙의 학습과 워크숍, 종합토론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수렴된 의견은 결과설명회를 거쳐 종합적으로 정리 후 경주시를 거쳐 재검토위원회에 제출된다.

재검토위원회는 이를 받아 정부 권고안을 작성,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산자부는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한다.

월성지역실행기구 김남용 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견수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보다 폭넓고 다양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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