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당직 인선 주목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왼쪽)가 25일 오전 최명길 전 의원과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공식 출범이 예상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상책위원회’의 당직 인선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당직 인선이 바로 김종인 비대위의 쇄신 혁신 방향과 의지로 통하기 때문이다.

26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은 비대위원 6명 안팎, 사무총장, 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 비서실장, 홍보본부장 등 30여명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인선은 비대위원들이다.

김 내정자는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측근들에게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040세대 청년층이 대거 뽑힐 것이라는 예상은 무게가 실린다.

당내에선 청년층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후보,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된 김웅 당선인 등의 비대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대위에 당연직으로 참가하는 주호영 원내대표(5선), 이종배 정책위의장(3선) 외에 일부 중진 의원들도 추가로 비대위에 합류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김 내정자가 꾸릴 비대위는 초·재선 그룹에서 각각 1명, 외부 전문가와 3040세대 약간명, 1~2인가량의 중진 의원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주요 당직 인선도 관심사다.

김 내정자가 임명할 수 있는 주요 당직은 사무총장, 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 등이다.

이들 당직 인선도 김 내정자의 당 운영 구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다.

사무총장은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초·재선 의원을 임명한 것과 달리 3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안주인' 격인 사무총장에 중량급 인사를 앉혀 조직 기강과 안정을 도모하려는 의지다.

여의도 연구원장 인선은 곧바로 통합당의 혁신 의지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김종인 내정자가 정책·전략 개발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여의도 연구원의 전면 혁신을 주도할 인물로 누구를 선택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벌써부터 여의도 연구원장으로 총선에 불출마한 김세연 의원이나 낙선한 전희경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또 다른 깜짝 인선도 기대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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