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빈(남, 2.77㎏, 2020년 4월9일생)

▲엄마랑 아빠-손홍파, 유병국

▲우리 아기에게-





2019년 7월 아주 작은 세포하나로 네가 우리에게 찾아왔단다^^

엄마와 아빠는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에 찾아가 확인했는데 콩알만 한 심장하나가 뛰는걸 보고 얼마나 마음이 두근거렸는지 눈물이 났단다.

쿵쾅쿵쾅 뛰는 심장소리를 듣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뱃속에서 잘 자라서 나와 주길 바라 너의 태명을 ‘튼튼이’라고 지었어.

태명처럼 10개월 동안 문제없이 튼튼하게 잘 자라는 너의 모습을 보는 순간순간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그리고 드디어 2020년 4월9일 우리 성빈이가 태어났단다.

태어난 직후 너를 직접 눈으로 본 그때 얼마나 마음이 벅찼는지 엄마는 웃고, 아빠는 너의 작은 눈코입부터 시작해서 손가락, 발가락 만지면 부러질까봐 눈으로만 보며 눈물을 흘리셨어.

우리 성빈이가 태어난 그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거야.

10달 동안 좁은 공간에서 잘 자라서 나와 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 뱃속보다 더 큰 세상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엄마와 아빠가 많이 도와주고 사랑할게.

엄마는 아빠와 성빈이를 위해 아빠는 엄마와 성빈이를 위해 더 열심히 살 거야.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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