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규모로 총사업비 85억 원 투입, 다음달 초 착공, 내년 9월 완공 예정

▲ 김천시 청소년문화의 집 조감도.
▲ 김천시 청소년문화의 집 조감도.
김천시가 ‘청소년문화의 집’을 건립한다.

김천시 문당길 구 폴리텍대학 기숙사 부지에 들어서는 청소년문화의 집은 연면적 2천438㎡의 3층 규모로 총사업비 85억 원이 투입된다.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건축물 외관은 삼각형 형태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반영했다. 청소년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개방감과 공간 창출이 우수한 필로티 구조다. 채광과 환기, 조망을 고려한 중정(中庭·건물 안에 만든 뜰)의 편복도형을 채택해 휴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또 녹색건축물 인증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과 에너지 자립률도 설계에 반영했다.

1층은 작은 도서관, 정보검색대, 사무실, 휴게실, 탁구실, 노래방으로 구성된다. 2층은 요리체험실, 홈베이스실, 다목적실, 밴드연습실 그리고 3층은 상담실, 대강당,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공간배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 및 다른 청소년시설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결정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새로 건립될 청소년문화의 집은 지역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동료와의 건전한 우정을 키울 수 있는 문화중심센터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건강한 인성교육과 다양한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수련시설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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