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허위 정보 유포한 전 직원의 빠른 수사 요구||성서서, 고소인과 소통 및 규정대로

▲ 20일 대구 성서경찰서 앞에서 삼화식품 노조원 50여 명이 허위 정보를 유포한 전 직원의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20일 대구 성서경찰서 앞에서 삼화식품 노조원 50여 명이 허위 정보를 유포한 전 직원의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삼화식품 노조원 50여 명은 20일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성서서 앞에서 최근 위생논란의 원인으로 알려진 전 직원의 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해당 직원은 삼화식품의 전 총무부장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일부 노조원을 선동해 본인의 이익을 챙기는 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2일 삼화식품이 논란을 빚은 당사자인 전 직원을 고소했지만, 성서경찰서에서는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



노조 관계자는 “이 문제로 고발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경찰서에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녹취록과 근거 정황 등 여러 증거를 갖고 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1월 식약처와 달서구청의 위생 검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아 문제가 없음에도 수사는 진척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화식품은 지난 1월 반품 재활용 의혹과 일부 직원의 경찰에 허위 사실 제보와 관련해 경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노조는 오는 28일까지 성서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인 삼화식품 대표와 수사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수사에 있어 조금의 소홀함 없이 규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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