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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언제쯤?…6월 초 목표

지난 16일 프로축구 대구FC 홈 개막전이 열린 DGB대구은행파크 관중석. 대구FC엔젤클럽과 대구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응원 깃발이 꽂혀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면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 당국이 등교와 개학이 생활 방역 성공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등교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시기는 다음달 초가 될 전망이다.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등교했다.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다음달 3일에는 고1·중2·초3~4, 8일에는 중1·초5~6 순으로 등교·등원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개막 후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해 오고 있는 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 당국과 프로야구 관중 입장 허용 시점을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학생들의 등교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없다는 가정 하에 KBO 사무국은 다음달 초께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 상황이 나쁘지 않다면 이르면 이달 말 마지막 주 주말 3연전부터 예매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사람 간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초반에는 구장 수용 인원의 20∼30%만 입장할 방침이다. 이후 코로나19 진정 추이를 살펴 관중 입장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야구가 스타트를 끊으면 뒤이어 프로축구도 관중 입장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관중 입장을 논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현재진행형인데다가 인천에서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 내 66곳의 고3 학생이 모두 귀가 조치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다.

더군다나 경기장 내에서 확진자 발생 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

한 프로 구단 관계자는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지더라도 1~2주는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며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프로야구는 10경기가 지난 후부터 단계적 관중 입장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관중 입장을 연기한 바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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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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