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5층 명품 매장 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오픈 ||현대백화점 내 에르메스 철수

▲ 대구신세계백화점
▲ 대구신세계백화점


대구신세계백화점 내 해외 최상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입점이 확정됐다.



에르메스 입점에 따라 대구신세계는 지역 백화점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구신세계에 따르면 5층 롱샴 등이 있던 자리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에르메스 매장이 오픈한다.



지난 17일 에르메스 로고가 새겨진 가벽이 설치됐으며, 현재 매장 오픈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픈 일정 등에 대해 에르메스 코리아 측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함구했다.



루이비통, 에르메스와 함께 3대 수입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의 대구신세계 입점은 추측만 무성할 뿐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샤넬 매장 역시 가벽을 치고 공사가 진행돼야 입점 여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지역 내 에르메스와 샤넬 매장은 유일하게 현대백화점 대구점에만 입점해 있다.



대구신세계는 2016년 12월 오픈 이전부터 에르메스와 샤넬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브랜드의 입점이 곧 매출 신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대구신세계가 오픈하면서 루이비통과 롤렉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를 빼앗긴 대구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대구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명품 브랜드 입점을 앞세워 개점 후 지역 백화점 최상위 자리를 점하고 있다.



한편 기존 현대백화점 대구점 내 입점해 있던 이들 브랜드는 철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샤넬이나 에르메스의 경우 매장 입점 및 관리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브랜드답게 현대백화점 대구점 내 에르메스 또는 샤넬 매장은 철수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에르메스 코리아와 샤넬 코리아 측에 문의했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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