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사업 선정…내년 2월까지 110억 원 투입 ||지하1층, 지상 8층 규모…기업입

▲ 경북도와 구미시가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위한 거점형 기업육성센터를 구미에 구축한다. 도는 이를 통해 안동-경주-구미를 거점으로 한 콘텐츠 삼각벨트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구미시가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위한 거점형 기업육성센터를 구미에 구축한다. 도는 이를 통해 안동-경주-구미를 거점으로 한 콘텐츠 삼각벨트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가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위한 거점형 기업육성센터를 구축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은 경북도, 구미시, 경북콘텐츠진흥원, 그리고 경북 1호 벤처캐피털인 디랩벤처스가 공동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190억 원(국비 88억 원, 지방비 102억 원)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경북의 제1 청년도시 구미에 내년 2월까지 11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4천440㎡)로 기업입주실(45개사), 테스트베드, 네트워크공간, 전시·체험·판매존 등 콘텐츠산업 인프라가 만들어진다.

인프라가 구축된 이후 4년간 80억 원을 투입해 스타트업 육성, 콘텐츠개발,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콘텐츠기업의 창업·성장을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90개사 발굴, 글로벌 진출 35개사 지원, 1천 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육성센터 유치에 대해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VR, 홀로그램 등 기술인프라, 우수한 산·학·연 협업체계, 기업 지원 인프라 등 콘텐츠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접근성, 정책 의지 등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안동·경주·구미를 거점으로 한 콘텐츠 삼각 벨트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동·문경 등 북부권은 캐릭터·애니메이션 등 스토리콘텐츠 허브로, 경주·경산 등 동남권은 게임·e스포츠, 만화·웹툰, K-팝 등 신한류 콘텐츠 허브로, 구미 등 서부권을 VR·ICT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뉴 콘텐츠 비즈니스 허브로 특화해 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세계유산 전국 최다, 지정 문화재 최고지역으로 콘텐츠 원천소스가 풍부하다”며 “육성센터 구축으로 지역 내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육성의 새 바람을 일으키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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