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단과 동행||코로나19 확산 때 달빛동맹 가치 빛나

▲ 지난 11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달빛동맹 병상나눔'으로 광주에서 치료를 받던 가족 4명이 완치돼 대구 자택으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1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달빛동맹 병상나눔'으로 광주에서 치료를 받던 가족 4명이 완치돼 대구 자택으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도 대구시장과 주요 기관장들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달빛동맹을 다진다.



권영진 시장과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단은 18일 광주시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되는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8년째 대구 2·28,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서로 참석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대구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때문에 개최하지 못했다.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 공동협력협약 체결후 양지역의 우정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초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을 때, 대구시는 2월12일 광주시로 달려가 보건용 마스크 1만 장을 지원했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광주시에서는 곧바로 대구시에 보건용 마스크 4만 장, 생필품세트 2천 개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을 때,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3월1일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대구를 위해 대구지역환자 32명에게 전남대병원 병상을 지원했다.



광주시의사회는 달빛의료지원단을 구성해 대구 의료진을 찾아왔다.



권영진 시장은 “달빛동맹으로 이어진 대구와 광주는 이번 코로나19 대응으로 더욱 굳건한 관계가 됐다”며 “양 도시의 협력과 교류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화합의 상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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