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당선인 남편회사에 홍보물 일감 몰아준 의혹 있다”

▲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사진 가운데)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사진 가운데)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정의연(정의기억연대,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을 계속 정조준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연이 후원금으로 윤미향 당선인의 남편 회사에 홍보물 제작 관련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있다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연측이 곧바로 이에 대해 “4개 업체 견적 중 최저금액을 제시한 수원시민신문에 맡긴 것”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 곽 의원은 의뢰인과 제작업체 대표가 부부 사이이므로 다른 업체가 제시한 금액을 보고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을 것으로 충분히 의심을 살 수 있다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정의연은 각 업체마다 제시한 금액이 얼마인지, 윤미향 당선인 남편 회사(수원시민신문)는 얼마에 계약을 했는지, 책정된 홍보비는 얼마인지, 홍보비 이외 항목에서 제작을 한 것인지 등 세부내역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곽 의원은 또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미향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시절부터 더불어시민당 공천 직전까지 이 단체 살림을 꾸려오면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금을 본의 명의의 여러 개의 개인 계좌를 통해 수시로 모아온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앞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뒤에서는 쌈짓돈을 챙겨온 것이 아니라면 떳떳하게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