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개관, 사전예약 필수

▲ 대구미술관 전경.
▲ 대구미술관 전경.




대구미술관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완화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부분 재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2월20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지 90일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미술관은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과 안전한 거리두기 관람을 위해 예약제를 실시하고, 사전예약제 기간에는 전시를 무료로 관람토록 할 방침이다.



예약은 다음달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회별(2시간) 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해 1일 4회, 모두 200명까지 신청 받는다.



전시 관람 외 단체관람, 전시 해설 서비스, 교육, 문화행사 등 미술관 현장 프로그램은 중단하고,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



재개관한 미술관에서는 1천307점의 소장품 중 100점을 엄선한 ‘소장품 100선’, 젊은 작가 재조명 전시회 ‘당신 속의 마법’, 대구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의 공동 기획전 ‘대구·광주 달빛 동맹 달이 떴다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대구미술관 재개관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문화로 달래고, 침체한 지역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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