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4일 경북교육청 화백관 강당에서 ‘경북형 등교수업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4일 경북교육청 화백관 강당에서 ‘경북형 등교수업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14일 “경북교육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학교가 안전한 배움터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북교육청 화백관 강당에서 ‘경북형 등교수업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교육부 등교수업 일정 조정에 따른 조치다.

경북교육청이 발표한 등교수업 핵심 운영방안은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쌓아온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감염 예방에 최적의 학습환경 조성해 경북형 등교수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내 학교는 오는 20일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는 20일부터 희망하는 일자에 등교할 수 있다.

기본방침은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 △전일제, 격일제, 격주제 운영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운영 △위기단계가 ‘심각’·‘경계’일 경우 가정학습 60일까지 허용 등이다.

유치원은 학급당 인원을 10명 이내 등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10명 이내인 경우 오는 27일부터 매일 등원한다. 이를 초과할 경우 1~5부제를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학생의 안전과 건강, 학습권과 학습 기회균등 등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 24학급 이하인 경우와 모든 학급의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는 매일 등교한다. 25학급을 초과하는 과대학교는 격일(주)제 등교수업을 하며 이를 초과하는 학급은 교실을 분리하거나 이동해 수업한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16학급 이상, 고등학교 25학급 이상인 과대학교의 1, 2학년은 학년 단위 격주제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학급당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은 학급 내 분반, 특별실 활용, 미러링 수업 등 학교에서 자율적인 방안을 수립해 운영한다.

기숙사는 1인 1실을 원칙으로 한다. 최대 2인 1실까지 가능하다. 불가능할 경우 1, 2학년은 격주나 2주 간격으로 운영한다.

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특수학교별 여건에 맞는 등교수업 일정을 학교장이 결정해 시행한다.

학생이 일정 기간 집에 머물며 학습하는 것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도록 학교 방역과 생활 전반에 걸쳐 처음부터 다시 촘촘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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