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청 전경.
▲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가 상무프로축구단 시민구단 전환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상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구관)에서 상무프로축구단 운영 종료에 따른 시민구단 전환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상주상무가 오는 12월 한국프로축구연맹, 국군체육부대, 상주시 등 3자 연고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역 내 자체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는 2011년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을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여가 선용 기회 제공, 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유치해 9년간 운영해왔다.

상주시에 따르면 상무프로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연간 45억 원가량의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와 연간 867억 원에 달하는 도시브랜드 가치 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 홈·원정 경기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여가선용 기회 제공, 유소년 육성을 통한 인재 육성 및 지역 인구 증가, 학생 수 증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프로축구단은 상주시에 선순환 알고리즘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는 12월 상주상무 연고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역 내 프로축구단 유지를 위해서는 시민구단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상무와 경찰청을 품었던 광주, 안산, 아산은 모두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해 K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상주상무와 지난 10년간 함께했던 상주 시민들도 협약 만료를 아쉬워하며 시민구단 전환을 고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구단 전환 및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축구단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종 결정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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