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58주기를 맞아 지난 10일 성주군 성주읍 심산기념관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58주기를 맞아 지난 10일 성주군 성주읍 심산기념관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성균관유도회 성주군지회는 지난 10일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58주기를 맞아 성주읍 심산기념관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 유림대표 독립운동가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과 지역 유림단체,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헌다례, 헌화 및 고인의 넋을 기리고, 심산 선생 약력보고, 어록 낭독을 통해 민족의 안녕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선생의 일생과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겼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1879년 7월10일(음력)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서 태어났다. 을사늑약을 계기로 국권회복운동에 뛰어든 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부의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1946년 전국 유림을 결속시켜 유도회총본부를 조직하고 성균관대학교를 재건, 항일 민족운동가, 교육자, 정치가로 살다 1962년 5월10일 서거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유교의 나라인데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에 유림이 빠진 것을 치욕이라 생각해 전국 유림을 규합, ‘우리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보장하라’고 요구한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선생의 흔들림 없는 선비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해 우리 사회에 올바른 윤리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리는 참배행사는 5월10~19일 심산기념관을 개방한다. 지역주민은 물론 성주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도 자율적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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