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까지 대구지역 장애인들 신청 가능||장애 유형에 맞는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 유형에 맞는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활동이 제약됐던 장애인들의 경제·사회활동 확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신청을 받는다.



대구시는 2009년부터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신체·경제적으로 정보 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장애 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 기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3년간 해마다 100여 대 이상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보급 대상은 주소지가 대구인 지역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중 상이등급을 받은 자다.



지원 제품은 정보통신기기 91종으로 시각(38종), 지체·뇌 병변(27종), 청각·언어(26종) 별로 나눠 보급한다.

보조기기 가격의 20%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개인부담금의 50%를 추가 할인받는다.



선정 기준 1순위는 신규자와 재보급기간 경과자고, 2순위는 재보급기간 미경과이면서 신청 품목과 수혜 품목이 다른 자다.

단 같은 순위인 경우 장애 등급과 경제적 여건, 참여도, 보급 횟수, 활용도 평가에 따라 대상자를 선별한다.



보급 신청은 대구시와 8개 구·군청의 정보화 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서류는 정보 통신보조기기 신청서와 장애인 증명서 또는 국가유공자 확인원 1부를 공통으로 준비하면 된다.



신청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증명서가 필요하다.



오는 7월17일 최종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20~31일 개인 부담금 납부가 확인되는 대로 보급을 시작한다.

또 오는 10~11월 보급 고가기기에 대한 실태 조사도 실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달서구에서 예정된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역 순회 체험전시장’ 행사가 취소돼 아쉬울 따름”이라며 “대구지역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하거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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