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난 9일 인천전 0-0||K리그 레전드 데얀 대구 소속 데뷔전



▲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1라운드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대구 선수단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1라운드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대구 선수단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FC가 K리그1 첫 경기에서 아쉽게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대구는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대구는 김대원, 에드가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세징야가 2선에서 공격 전체를 이끌었다. 중원에서는 황순민, 김선민, 이진현, 황태현이 발을 맞췄다. 김우석, 정태욱, 홍정운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대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인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분 이진현이 얻어낸 프리킥을 세징야가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대구는 중원에서 주도권을 쥐고 인천을 괴롭혔다.

전반 32분 중원에서 김대원과 콤비 플레이를 통해 볼을 잡은 이진현은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인천 수문장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구의 공격은 무뎌졌다. 세징야가 인천 마하지의 전담마크에 꽁꽁 묶혔기 때문.

득점 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되자 이병근 감독대행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태현을 빼고 정승원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8분 김대원을 빼고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K리그 레전드 데얀이 투입되고 나서부터 활기를 찾았다.

데얀은 후반 22분 날카로운 슈팅에 이어 여러 차례 골문 앞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한편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개막전(K리그1 2라운드)을 갖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