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엔젤클럽은 다가오는 대구FC의 홈 개막전(오는 16일)에 맞춰 대구시민의 염원이 담긴 깃발을 DGB대구은행파크 관중석에 배치할 계획이다.
▲ 대구FC엔젤클럽은 다가오는 대구FC의 홈 개막전(오는 16일)에 맞춰 대구시민의 염원이 담긴 깃발을 DGB대구은행파크 관중석에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대구FC 홈 개막전은 만원 관중 대신 대구시민의 염원이 담긴 깃발로 가득 채워진다.

K리그1 무관중 경기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구FC엔젤클럽이 대구FC 선수단을 응원하고자 아이디어를 냈다.

엔젤클럽은 8일 대구FC에 ‘대팍 매진 깃발 캠페인’을 제안했고 구단은 이를 수락했다.

이는 다이아몬드엔젤회원인 김동구 금복문화재단 이사장이 엔젤깃발을 제작, 지원하는 등 회원들의 크고 작은 기부로 이뤄지게 됐다.

대구는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서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엔젤클럽은 단순히 깃발만 대팍 좌석에 배치하지 않는다. 깃발에는 대구시민이 적은 글들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엔젤클럽은 이번 주까지 대구 시내 일대 등에서 대구FC 응원 및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시민의 메시지를 모을 계획이다.

대구FC엔젤클럽 이호경 회장은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봤지만 지혜롭게 극복했다”며 “그리고 이제 대구에서 축구가 열린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모범을 보이고 선수들이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깃발을 보면서 힘내라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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