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선 도의원
▲ 박용선 도의원
경북도의회 박용선(교육위원회·포항)의원이 집행부의 부실 답변과 사후관리 문제를 질타했다.

박 의원은 7일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집중 제기했다.

그는 “의회의 기본 업무인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집행부가 불성실한 답변과 사후관리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도의회와 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어 “도지사와 교육감의 임기만료와 함께 도정질문 추진 상황도 종료되는 문제에 대해 중차대한 도정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일정한 기간만이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진정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도의회에서도 가장 빈번히 제기되었던 대구경북연구원 운영과 관련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뒤따라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도정질문은 조목조목 따져서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도의원들의 역할이 크다”며 “도의회에서 많은 지적이 잇따른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도감독 강화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제도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의회에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등 제도적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임 교육감은 “도정질문에 대한 중요성은 도지사와 입장이 같은 만큼 소중하게 관리하겠다”며 “앞으로 도정질문에 대해서는 철저히 분석하고 업무담당자 협의회 구성, 소관 국장 책임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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