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위로, 응원까지 기업 이름 알리고 고객 만족도 업

▲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나 번아웃을 겪으며 지쳤을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일부 업계에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선물을 주는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트리 플레닛은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나무를 무료로 제공했다.
▲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나 번아웃을 겪으며 지쳤을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일부 업계에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선물을 주는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트리 플레닛은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나무를 무료로 제공했다.
▲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나 번아웃을 겪으며 지쳤을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일부 업계에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선물을 주는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
▲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나 번아웃을 겪으며 지쳤을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일부 업계에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선물을 주는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지역을 응원하는 ‘감성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나 번아웃(극도의 피로로 직무 거부 상태)을 겪으며 지쳤을 대구·경북민을 위로하기 위해 일부 업계에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선물을 주는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감성 마케팅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관심과 호응을 얻어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시키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작은 서비스를 제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것.

CJ 대한통운은 지난 3월부터 2달여 간 대구·경북을 오고 가는 개인택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CJ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민이 CJ대한통운을 통해 접수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대구·경북으로 발송한 개인택배의 이용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 문의가 증가하고, 브랜드 인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에 후원물품이 쏟아지는 긍정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이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대구·경북으로 후원물품을 보내고 있는 것.

김모씨는 “택배 서비스 덕분에 손 소독제와 소독 스프레이를 대구에 무료로 후원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상품 주문 시 양말, 화분, 간식 등 소소한 선물을 덤으로 주며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한 제주 김치 업체에서는 김치 주문 시 대구·경북민에게 배추 겉절이 등의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업체 정보 및 인증 사진 등이 각 지역의 커뮤니티 사이트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지자 ‘뭉클하다’, ‘착한 기업 애용하겠다’, ‘판매처가 어디인가요?’ 등 문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 나무 심기를 권장하며 나무를 분양하는 사회적 기업 트리 플레닛은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나무를 무료로 제공했다.

긴 실내 생활로 답답한 일상생활을 이어갔을 시도민들을 위해 실내 쾌적한 공기를 위한 공기정화 식물 1그루와 향긋한 커피 드립백을 제공한 것.

트리 플레닛 관계자는 “대구·경북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나무 800그루를 준비했지만 1시간 만에 모두 품절 됐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외의 대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들어왔다. 기부를 통해 전 세계에 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되면서 이번 이벤트의 효과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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