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는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0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 대구FC는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0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구FC의 2020시즌 여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구는 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KEB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이번 개막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목표다.

올 시즌 K리그1은 27경기로 경기 수가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시즌 초반 기선제압의 중요성이 어느 시즌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는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에서는 11승17무13패로 대구가 열세지만 최근 11경기에서 4승6무1패로 압도적이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선취점이 중요하다.

무관중 경기 진행되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선제 득점에 성공한다면 원정 경기이더라도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지난 시즌 역전승이 전무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선제골 허용 시 승점 3점 확보에 어려움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선수도 즐비하다.

먼저 에이스 ‘세징야’가 인천 골문을 노린다. 세징야는 인천을 상대로 3골을 기록 중이다. 에드가(2골), 정승원(1골) 등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골잡이 데얀도 가세해 인천 골문을 정조준 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대구의 전력은 어느 때보다 막강하다.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 데얀 등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진이 풍부하다. 중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츠바사가 지킨다.

또 주장 홍정운도 그라운드로 복귀하면서 기존 정태욱, 김우석 등 단단한 수비라인을 갖췄다.

게다가 황태현, 이진현 등 벤치 자원도 풍부해지면서 이병근 감독대행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많다.

대구가 지난 시즌 초반에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인천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구단은 경기장을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