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가상공간 속에 마련된 청와대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특별 영상에 등장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가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은 온라인 교육을 받던 어린이가 가상공간에 구현된 청와대 내부로 '순간이동'을 해 대통령 부부를 만나 청와대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가상공간 속에 마련된 청와대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특별 영상에 등장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가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은 온라인 교육을 받던 어린이가 가상공간에 구현된 청와대 내부로 '순간이동'을 해 대통령 부부를 만나 청와대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출범 100일을 맞아 “대통령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일부터 시작될 ‘생활속 거리두기’를 앞두고 그간 쉴 새 없이 방역에 매진해온 중대본을 향해 별도의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아울러 과일·떡도시락 700인분을 중대본으로 보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중수본은 지난 1월20일 설치됐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날부터 관련 브리핑을 시작으로 같은달 29일부터 매일 두 차례 브리핑을 진행해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됐고,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한 여러분의 각오와 다짐이 국민의 일상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랜선(온라인)’ 초청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규모 외부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되자, 영상 속 가상 캐릭터로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이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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