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천만 원 투입해 지역 14개사 디자인 기반 지원 및 일자리 창출||사업 통해 2018

▲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전경
▲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전경


지역 기업의 제품디자인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이하 디자인센터)가 대구 특화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전에 거뒀던 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역 기업에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4일 디자인센터에 따르면 올해 3억4천만 원 규모의 ‘대구 특화형 포스트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이 14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장유망 산업군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디자인 기반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구 특화형 포스트 스타트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은 브랜드개발·패키지(7개사), 제품디자인 개발(3개사) 부문으로 나뉘고 올해는 디자인어워드 출품지원(4개사)이 추가됐다.



브랜드개발·패키지는 지역 기업에 자체 브랜드 개발을 주요 목적으로 전략 수립, 네이밍, 애플리케이션 개발, 매뉴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개발한 브랜드를 적용한 패키지디자인과 결과물의 디자인권 출원도 돕는다.

제품디자인 개발의 경우 기업 제품디자인 콘셉트부터 제작, 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우수한 제품디자인을 관련 국내외 어워드에 출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어워드 출품지원도 있다.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에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꾀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해 사업을 진행했고 기업의 높은 사업 만족도와 고용유지율을 보이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 이 사업을 통해 수혜기업에 고용된 인력(150명)의 고용유지현황 조사 결과 1년 후인 지난해 고용유지율은 55.3%(83명)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 취득상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중소기업 고용유지율이 6.1%와 비교해 9개가량의 높은 수치다.



이중 청년층의 고용유지율이 73.5%를 나타내면서 상품화에 따른 고용유지 및 지역 청년 일자리 확충과의 연관성을 입증했다는 게 디자인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디자인센터 김승찬 원장은 “이 사업은 기업이 성장해 고용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주요 목적”이라며 “대구 실업률을 낮추고 지역 고용 시장을 활성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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