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교통으로 이동성 향상과 친환경적 교통 여건 기대||수미창조 포럼에서 새로운 교통방안 논

▲ 대구 수성구청이 합리적인 공유교통 도입을 위해 개최한 수미창조 포럼에서 발제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청이 합리적인 공유교통 도입을 위해 개최한 수미창조 포럼에서 발제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이 대구에서 최초로 합리적인 ‘공유교통’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청은 주민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친환경적인 교통 여건을 조성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이를 충족하는 최적의 맞춤형 공유교통을 구상하고 있다.



공유교통은 대중교통과 개인교통을 보완하는 중간적인 교통체계이자, 소유보다 공유에 초점을 맞춘 교통정책이다.



친환경적이고 대중교통 연계성을 높이는 공유교통 수단을 도입하면 이동 편리성은 물론 교통수요 관리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구청은 지난달 29일 ‘합리적 공유교통 도입 방안’을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수성구의 미래를 창조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수미창조 포럼은 주요 정책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과 토의를 통해 발전된 방향을 찾는 것으로, 도시 유일성을 확보하려는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세미나로 통한다.



이날 포럼에서 수성구청은 지역에 흩어진 문화시설과 교통 결절점(버스정류소, 도시철도역, 공영주차장 등) 간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향후 적합한 대상 지역을 선정해 실용적이고 실증적인 공유교통을 도입하고, 선제적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의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큰 틀을 잡았다.



특히 포럼에는 김대권 구청장과 구청 및 의회 관계자, 교통 분야 등의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교통수단의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계명대 교통공학과 박신형 교수는 공유교통 도입의 필요성과 문제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해 공유 교통에 대한 개념을 정립했다.



또 민간회사인 ‘피유엠피’는 수성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내용을 다뤄 실증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대안과 협력사업을 제시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정현수 대표는 생태(녹색)교통의 필요성과 다양한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공유교통의 폭 넓은 적용 방안을 검토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해결책으로 꼽히는 공유교통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포럼에서 논의되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서 최적화된 교통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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