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은 코로나 추이살펴 개관 결정키로

▲ 코로나19로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국립대구박물관이 6일부터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 코로나19로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국립대구박물관이 6일부터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전국 24개 국립문화시설의 운영이 오는 6일 일부 재개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문을 닫았던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도 6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운영이 재개되는 국립문화시설은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한 지방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도서관 3개(중앙·어린이청소년·세종) 등 24개 시설이다.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박물관, 미술관 등은 개인 관람만 허용한다. 시간대별 이용자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시스템(온라인, 전화 등)을 운영하고, 관람객의 이름이나 연락처 등도 파악하기로 했다.

단체관람이나 단체해설을 포함한 모든 전시 해설 서비스와 교육, 행사는 중단한다.

또 공립·사립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자율적으로 개관 여부를 판단한 뒤 재개관할 수 있게 했다.

한편 대구미술관 등 지역 미술관과 도서관은 당분간 코로나 추이를 살펴 개관시기를 정한다는 입장이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연휴를 마치고 코로나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관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재개관하더라도 2시간 단위로 최대 50명씩만 사전 예약을 받아 입장 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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