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대학교 박영미 교수(언어치료과 학과장)가 미국 ‘파킨스 음성 프로젝트’로부터 최신 파킨슨병 음성치료기법인 ‘스피크 아웃(SPEAK OUT)’의 교육·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구미대 언어치료과가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 구미대학교 박영미 교수(언어치료과 학과장)가 미국 ‘파킨스 음성 프로젝트’로부터 최신 파킨슨병 음성치료기법인 ‘스피크 아웃(SPEAK OUT)’의 교육·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구미대 언어치료과가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구미대학교 언어치료과가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파킨슨 음성 프로젝트’의 교육·연구지원 사업 대상자가 됐다.

구미대는 ‘파킨스 음성 프로젝트’가 최신 파킨슨병 음성치료기법인 ‘스피크 아웃(SPEAK OUT)’의 교육·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해당 학과를 선정하고 최근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파킨스 프로젝트’는 파킨슨병과 파킨슨병증후군 환자들의 음성·삼킴 장애 개선을 위한 치료, 연구, 교육 등을 목적으로 언어치료 전문인들이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대 언어치료과 학생들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고 자격증 취득의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됐다.

파킨슨병 음성치료가 주목받는 이유는 환자의 90%가 말하기(작아지는 말소리와 어눌해지는 말투)와 식사(사레, 질식, 호흡곤란)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한 환자의 삶의 질이 상당히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 있는 대학과 병원 230여 곳에서 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캐나다, 호주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뇌졸중과 함께 세계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파킨슨병 환자는 11만 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기준)을 넘어섰다. 70대 이상 전체 환자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박영미 구미대 언어치료과 학과장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사소통 장애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선정으로 국내 처음으로 최신의 음성치료기법을 배우게 될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미래의 파킨슨병 전문 언어재활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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