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 숙박업소 연휴 예약율 90% 넘어, 코로나19 방역 긴장

▲ 경주시가 부처님 오신 날 등 황금 연휴를 경주보문단지 내 숙박업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경주시가 부처님 오신 날 등 황금 연휴를 경주보문단지 내 숙박업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가 부처님 오신 날로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머무는 지역 내 호텔과 콘도 등 관광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호텔과 콘도의 지난달 예약률은 10~20%대에 그쳤지만 5월 첫째 주의 일부 숙박업소 예약률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5월1일 예약률 95%를 넘어서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완화됐지만 경주시는 관광객 방문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점검반을 편성해 관광 관련 업체를 방문, 방역 지침 부착과 실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주요 호텔과 콘도는 매일 객실 및 부대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에는 고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휴대용 알코올 솜 배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주요 호텔과 콘도 등 숙박업소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감염 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소독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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