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중 가장 실천 어려운 것은 ‘일정거리 두고 식사하기’로 꼽아|| ‘3·28 대구운

▲ 3·28 대구운동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도움 정도
▲ 3·28 대구운동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도움 정도


대구시민 60% 이상이 코로나19 관련 시민참여형 상시방역으로의 전환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시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민의 68.6%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대책의 방향을 방역당국 주도에서 시민참여형 상시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가장 실천 자신감이 높은 것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일정거리 두고 식사하기’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대구시가 추진한 ‘3·28 대구운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87.7%로 집계됐다.



대구시민 스스로 3·28 대구운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대부분(90%)의 응답자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구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1.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안정화에 도움이 된 요인으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의 노력(10점 만점에 8.7점), 시민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7.6점), 고위험집단 전수조사 등 코로나19 진단 강화(7.1점) 등의 순이었다.



현재 수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앞으로 얼마나 오래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1개월 정도가 35.9%로 가장 많았으며 1~2주 정도가 25.6%였다.



향후 방역대책 방향을 방역당국 주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8.6%로 집계됐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10점,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사회활동 수준을 1점으로 했을 때 생활방역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7점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천8명을 대상으로 17~21일 코로나19 관련 대구시의 대응과 방역수칙 등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를 시행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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