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위원회' 결의대회에서 김정재 국회의원이 가속기 유치를 다짐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위원회' 결의대회에서 김정재 국회의원이 가속기 유치를 다짐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은 27일 경북도 주관으로 열린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 결의대회’에 참가해 포항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당위성을 주장하며 정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부지 결정을 촉구했다.

이날에는 포항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 대학, 연구기관, 경제단체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김정재 의원은 “신규 가속기 입지 결정이 정치적 고려나 균형발전 등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 과학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가속기를 한 곳에 집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김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과 정병선 차관,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에게 직접 포항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최기영 장관 등과의 통화에서 “포항은 1995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 이후 25년여 간 가속기 관련 인프라와 노하우가 축적된 국내 유일의 최적지”라며 “우리도 미국, 일본, 스위스 등과 같이 경북 지역에 가속기 집적화를 이룬다면 다른 그 어느 나라, 지역보다도 높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의원은 이날 김병욱 당선인과 함께 ‘정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대한민국 기초․원천연구와 산업화에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부지 결정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작성, 최기영 장관 등에게 전달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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