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50%대를 돌파했다.

약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정당지지도는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0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2.6%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28.2%를 기록, 3주 연속 30%대를 하회했다.

이어 정의당 5.2%,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3.1%, 민생당 1.2%였다.

무당층은 4.5%로 6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을 비롯해 20대와 30대, 40대, 50대, 60대, 충청권, 수도권 등에서 고르게 지지도가 상승했고 영남권에서도 지지도가 올랐다.

통합당은 중동층과 충청권, 50대에서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반면, 보수층, 20대, 30대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번 주중 집계는 무선 전화 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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