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문 후 음식 찾아가는 방식…시민 간 접촉 최소화 가능||야시장 활성화 투어미션 진행,

▲ 대구지역 야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주문 후 음식을 찾아가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 대구지역 야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주문 후 음식을 찾아가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대구지역의 야시장들이 전국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비대면 주문 시스템은 다른 손님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손님이 예약 주문 후 음식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27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 따르면 대구지역 서문 및 칠성시장 야시장에서 비대면 방식의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야시장에서 줄을 서서 음식을 사야하는 상황이 문제로 지적됐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2월21일 영업을 중단한 대구지역 야시장들은 현재까지 재개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오더 시스템’은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해당 야시장 상점에 메뉴를 선택해 미리 주문 및 결제를 한 후, 직접 찾으러 가는 방식이다.



URL(인터넷 주소)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고, 야시장 상점의 메뉴를 고르면 된다.



음식 조리가 완료됐다는 문자 알림을 받으면, 주문자가 직접 해당상점으로 찾으러 가는 방식이라서 시민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만들어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관계자는 “미리 주문한 음식을 찾으러만 가면 되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 시간이 짧아지고 시간적 효율성도 높아진다”며 “서문과 칠성 야시장 주변에는 수백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차량대기 하기에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의 야시장은 오는 5월1일 문을 열 예정이다.



야시장 측은 재개장에 따라 야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어미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야시장 상점과 관련한 재미있는 질문 미션을 수행한 후, 성공하면 룰렛을 통해 할인 쿠폰을 발급받는 이벤트다.



또 투어미션을 통해 야시장 기준 반경 5㎞ 내 주변 관광지(구암서원,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경상감영공원, 동인찜갈비골목 등)의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이번 스마트오더 시스템과 투어미션을 통해 야시장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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