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속 원로·중견 시인 등 70여 명의 작품 100여 점 게재

▲ 대구시인협회는 협회 공식카페에 ‘코로나19, 대구경북’ 코너를 개설해 회원들의 창작시, 단상, 칼럼 등을 발표하고 있다.
▲ 대구시인협회는 협회 공식카페에 ‘코로나19, 대구경북’ 코너를 개설해 회원들의 창작시, 단상, 칼럼 등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인협회(회장 윤일현)는 협회 공식카페(cafe.daum.net/dgpoetry)에 ‘코로나19, 대구경북’ 코너를 개설해 회원들의 창작시, 단상, 칼럼 등을 발표하고 있다.



개설 한 달 만에 협회 원로·중견 시인들을 포함해 70명 이상의 시인이 100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카페를 통해 작품을 발표한 시인은 이태수, 이하석, 송진환, 황인동, 이유환, 정숙 등 70여 명에 이른다.

협회는 독지가의 후원으로 작품을 게재하는 회원에게는 별도의 원고료도 지급한다.



협회는 카페에 올라온 글을 모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별도의 단행본 ‘시인의 눈으로 본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자료집’을 출간하기로 하고, 지난달 23일 전체 회원들에게 이 같은 사항을 공지했다.



또 코로나19의 종식과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이들의 명단도 함께 수록하는 한편, 작품을 시화로 제작해 관련 병원과 기관에 순회 전시도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인협회 윤일현 회장은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사랑의 마음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한다”며 “용기 있는 사람들의 숭고한 인류애가 인류 구원의 등대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