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청 전경.
▲ 영양군청 전경.
영양군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군민 안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영양군은 지난 24일 열린 영양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본 예산 3천10억 원 대비 9.97% 증가한 300억 원을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확정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 2천751억 원보다 293억1천만 원(10.65%) 증가한 3천44억1천만 원, 특별회계는 당초 259억 원보다 6억9천만 원(2.66%) 증가한 265억9천만 원으로 최종 3천31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활비 지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긴급 현안사업뿐만 아니라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보강 등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긴급 현안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용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재난 긴급생활비지원 30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7억 원, 코로나19 긴급복지지원비 5억 원, 아동양육한시지원사업 2억 원, 군민의 생계보호를 위한 고용지원방안인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확대 4억 원,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 3억 원 등이다.

또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지원방안으로 소상공인 카드 결제수수료 지원사업 1억 원, 소상공살리기 지역사랑상품권 추가할인지원 및 지역사랑상품권발행지원 2억 원,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숙원사업 47억 원과 농업분야 지원 예산 25억 원도 증액 편성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지역 고용 대응을 위한 일자리특별지원사업 1억 원, 소상공인휴업(권고)점포지원 및 소상공인 피해점포지원사업 5억 원 등 이번 추경에 미처 편성하지 못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운수업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추경성립 전과 예비비 등을 적극 활용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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