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아래까지 방역…병원 현장 테스트 예정, 코로나19와 같은 감염 확산에 적극 활용 가능

▲ 자율이동형 방역작업로봇이 의료용품을 자외선 살균작업하고 있다.
▲ 자율이동형 방역작업로봇이 의료용품을 자외선 살균작업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자율이동형 방역작업 로봇(PRA-UVC)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방역작업로봇 ‘PRA-UVC’는 기존 로봇융합연구원이 개발한 작업용 자율이동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외선 살균장치를 장착했다.

이 로봇은 전 방향 자율 구동,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인공지능을 통한 학습기능을 갖췄다.

이런 기능을 통해 무인 자율방역작업을 할 수 있고 로봇팔을 이용해 침대 아래와 같은 특정 부위를 방역할 수 있다.

로봇융합연구원은 여러 관계기관과 병원 방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 측은 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방역작업을 할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 사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사람이 일일이 약품을 분사하고 닦아내고 있지만 이 로봇을 개발하면 프로그래밍 된 장소에서 무인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작업용 자율이동로봇 플랫폼이 상용화 단계까지 진행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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