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700여 명 수용할 주거단지로 조성

▲ 구미시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전경.
▲ 구미시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전경.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원호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고아읍 원호리 평성들 일원에 추진 중인 ‘원호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최근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2009년 자연녹지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된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는 2014년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후 개발압력이 높아졌다.

지난해 6월에는 가칭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결성되고, 인근 문성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성공하면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준주거시설용지 규모를 축소하고 주차장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가결했다.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6만여㎡ 면적에 2천795명(1천75가구)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단독·공동주택용지와 도로, 주차장, 어린이공원, 유수지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남병국 구미시 도시계획과장은 “현재 조성 중인 구미국가산업 5단지, 대구 신공항 군위 이전 등에 따른 배후주거단지 확보를 위해 문성2·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이어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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