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경ICT산업협회, DIP 원장 해임 촉구

23일 시청서 이 원장 해임 및 기관 정상화 성명문 발표
원장의 부도덕성, 소통의 부재, 전문성 결여 문제 제기

대경ICT산업협회는 23일 대구시청에서 이승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의 해임과 기관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최종태 협회부회장, 서상인 협회장, 최대룡 사무총장
대경ICT산업협회가 이승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DIP)을 상대로 해임 촉구와 기관 정상화를 위한 대책 요구에 나섰다.

ICT(정보통신기술)협회는 23일 대구시청에서 이 원장의 해임과 관련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ICT협회는 성명문을 통해 이 원장의 취임 후 △전·현직원 대상 소송 남용, 채용 비리 등 부도덕성 △소통의 부재 △전문성 결여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DIP가 지역 ICT 산업 발전과 기업육성을 위해 존재해야 하지만, 이승협 원장은 지난 1년간 그 소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

또 DIP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이를 원장이 거부했고, 지역 ICT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기관이 전문성 있는 활동을 해야 했지만 제 기능을 못 했다는 게 ICT협회의 주장이다.

ICT협회 관계자는 “최근 대구시의 특별합동 조사 결과 이 원장의 취임 이후 계속 논란이 됐던 소송 남용, 채용 비리 등 문제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며 “특별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다면 이 원장을 즉각 해임시키고, 불법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원장을 비롯한 관련자 모두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DIP가 기업의 소통과 융합을 등한시 하면서 조직 내부의 분란만 가중시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며 “이러한 불통은 DIP 이사회의 구조적 문제도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ICT협회는 이 원장의 즉각적인 해임을 포함해 DIP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대구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이승협 원장이 DIP 내부에서 신뢰와 지지 기반을 모두 잃어버렸고 기관장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DIP 정상화를 위한 대책으로 첫 번째가 이 원장의 해임이다. 5월 DIP 이사회에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경ICT산업협회는 지역 ICT 기업 200여 개로 구성된 단체로 4차 산업 발전 도모와 증진을 위해 2011년 결성됐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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