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느티·버드·은행나무 등 대표나무 300그루 선정

▲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뿌리를 내려 현재까지 살고 있다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신비화(골담초). 경북도 제공
▲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뿌리를 내려 현재까지 살고 있다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신비화(골담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등 도내 보호수 300그루를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경북도는 23일 도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경북의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 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호수는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말한다.

도내 59개 수종, 2천33그루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보호수의 기초자료 수집 및 조사, 선별, 평가 과정 등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대표나무 300그루를 선정하기로 했다.



▲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고사의송관란도 실제 모델로 알려진 포항 내연산 겸재송과 부채그림. 경북도 제공
▲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고사의송관란도 실제 모델로 알려진 포항 내연산 겸재송과 부채그림. 경북도 제공
전설을 가진 대표 보호수로는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뿌리를 내려 현재까지 살고 있다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신비화(골담초),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고사의송관란도 실제 모델로 알려진 포항 내연산 겸재송 등이 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용역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 있는 보호수를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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