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연근 김춘련 대표 연근을 이용한 제과 제품 선보여||‘반야월연근’을 타이틀로 연근 체



▲ 반야월연근 김춘련 대표. 김 대표는 대구의 특산물인 연근을 관광 상품으로 특화시켜 지역민 모두에게 널리 알리는 게 꿈이다.
▲ 반야월연근 김춘련 대표. 김 대표는 대구의 특산물인 연근을 관광 상품으로 특화시켜 지역민 모두에게 널리 알리는 게 꿈이다.


“자연의 마음을 담아 건강한 제과 제품을 만들어 연근의 가치를 나누고 싶습니다.”



반야월연근 김춘련(58) 대표는 대구의 특산물인 연근을 이용해 건강을 약속하는 빵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연근을 관광 상품으로 특화시켜 지역 사회 대중화를 이끌어 내는 게 꿈이다.



그는 “연근 호두과자를 비롯해 연근 찰보리빵, 연근 과자, 연근 파이, 연근 만쥬, 연근 파이 만쥬 등의 순으로 연근 제과를 개발했다”며 “향후 100% 연근을 사용한 연근 팬 케이크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역민에게 친숙한 대구 특산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가 선택한 재료는 연근으로 2017년 대구시관광기념품공모전 동상, 2019년 대구시관광기념품공모전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대표는 “대구시관광기념품공모전같은 경우 대구를 나타내는 공예품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연근 음식으로 수상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는 대구만의 특산품을 전 국민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연근의 비타민C가 레몬보다 2배가량 함유돼 있어 피부 건강에 좋고, 소화 흡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 완화에 도움이 되고 위벽 보호와 위궤양 등의 위장 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국 연근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대구는 그야말로 연근 재배지의 산실”이라며 “이는 대구지역의 토지 환경이 연근과 일맥상통한다는 얘기이며, 당연히 영양가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근 그는 ‘반야월연근’을 주제로 한 복합 건물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층은 연근 전시장, 2층은 연근 카페, 3층은 체험장, 4층은 연근 식당으로 구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근 과자를 이용해 지역 학생들이 체험 학습도 할 수 있고 외국인들이 관광 코스로도 이용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고 싶다”며 “관광객들에게는 연근 만쥬와 연근 파이 만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야월연근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품 포장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주문 맞춤형 선물 포장은 물론 반야월연근에서 선보이는 9가지 제품 모두를 혼합 포장할 수 있는 크기로 포장지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포장 디자인은 고객들의 눈을 한 번에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심플하면서도 고급진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제품마다 각각 개수만 다르게 포장될 뿐 여러 가지 연근 제과 제품을 한꺼번에 담아 갈 수 있도록 특별 제작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반야월연근의 슬로건인 ‘연근을 담다’라는 것을 기반으로 ‘건강을 담다’, ‘영양을 담다’, ‘정성을 담다’, ‘행복을 담다’, ‘문화를 담다’라는 5가지 신조를 가슴에 새기며 대구 연근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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