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억7천만 원→4억2천만 원으로

▲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경북도가 중소기업 수출 무역보험료 지원을 당초보다 1억5천만 원을 늘려 4억2천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기업들이 계약 파기나 수출대금 미회수, 해외주문 감소 등 대외거래와 관련한 위험부담을 호소하면서 무역보험지원수요가 급증해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수출실적을 가진 중소기업 2천20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단체보험에 약 1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업체가 수출계약 및 물품 선적 후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을 수 없을 경우 최대 5만 달러 한도에서 발생 손실액의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도는 기업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단체로 묶어 한 번에 보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단기수출보험에 2억7천만 원을 지원하고 수입보험 등에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보험금 수혜사례를 보면 19개사가 약 6억 원의 사고보험금을 받았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금속기와를 수출하는 경산의 D사가 단기수출보험에 가입해 1억3천6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해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처럼 기업들도 수출보험 가입을 통해 바이어로부터 돈 떼일 걱정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신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054-880-2734) 또는 보험공사 고객센터(1588-3884)로 하면 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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