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공무원들 식당 등에 선결재 하고 예약 이용, 한수원과 상공회의소도 동참 유도

▲ 경주시청 전경.
▲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소비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에도 동참을 권유하는 등 착한 소비자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적극 행정 제도를 활용해 선결제를 통한 피해 극복 지원 방안이다.

경주시청 공무원들은 부서별로 부서 운영비 등을 활용해 일정 비용을 평소 자주 찾는 음식점 등에서 미리 결제하고 향후 예약 이용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영업 부진으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원들이 임금을 일부 반납해 경주시에 기부하는 한편 온누리 상품권 구매와 지역 음식점 이용으로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 경주시는 상공회의소 등에도 동참을 권유해 착한 소비자 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착한 소비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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