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좌관 출신정의용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령·성주·칠곡에 ‘미래통합당 깃발’을 꽂았다. 사진은 당선이 확정된 후 군민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는 정 당선자.
▲ 보좌관 출신정의용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령·성주·칠곡에 ‘미래통합당 깃발’을 꽂았다. 사진은 당선이 확정된 후 군민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는 정 당선자.
보좌관 출신 정의용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령·성주·칠곡에 ‘미래통합당 깃발’을 꽂았다.

정 당선자는 이번 4·15총선에서 60%대 득표율로, 전 칠곡군수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후보를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2000년 이수성 전 국무총리 칠곡군 국회의원선거사무실 자원봉사로 꿈을 키운 지 20년 만에 금배지를 달았다.

정 당선자는 칠곡 출신으로 왜관초·중학교와 김천고, 경북대를 졸업했다. 주진우(고령·성주) 국회의원 비서를 시작으로 나경원, 송언석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하며 정치역량을 키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키즈로 불리는 경북도 경제특보 출신이기도 하다.

올해 43세로 4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가 단점이 아닌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면서 정치 관록이 쟁쟁한 후보들과 겨뤄 경선에서 통합당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또 경선에서 경쟁후보였던 고향 선배이자 3선 의원을 지낸 이인기 전 국회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칠곡 유권자 결집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이번 당선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가 아닌 지난 20여 년간 국회와 경북도 등에서 쌓은 모든 경험과 능력이 정치적 자산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희용 당선자는 “고령·성주·칠곡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와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다 담는 통 큰 정치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세호·김현기 후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좋은 공약과 고견들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깨끗한 정치, 속 시원한 정치, 통 큰 정치, 청량감 주는 정치를 하겠다”며 “젊은 보수로 선배들이 이뤄낸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고령·성주·칠곡 지역에 산재해 있는 현안 사업과 국·도비 확보 등 할 일이 태산같이 산재해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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