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 발령시 실외활동 자제, 외출시 오존경보문자 확인 당부

▲ 대기오염측정소 전경.
▲ 대기오염측정소 전경.
경북도가 오는 10월15일까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존 경보제를 시행한다.

15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그동안 대기오염측정소가 없어 오존 경보제가 운영되지 않았던 9개 시·군에 대기오염측정소를 모두 설치했다.

해당 시·군은 문경,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성주, 예천 등으로 농도 오존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오존 농도는 38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1시간마다 측정한다.

측정된 오존의 시·군별 최고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도내 오존 주의보 발령은 2017년 17회, 2018년 23회, 2019년 41회로 매년 증가추세다.

지역적으로는 동부지역에서 고농도의 오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오존은 산화력이 강한 물질로서 고농도가 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농작물의 성장에도 피해를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유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억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또 연구원이 운영하는 대기정보시스템(http://air.gb.go.kr) 홈페이지의 ‘오존 SMS서비스’에 가입하면 오존 주의보 발령 시 관련정보를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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