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제4투표소 입구에서 투표사무원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는 모습.
▲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제4투표소 입구에서 투표사무원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는 모습.


○…“기계가 작동도 안하는데 들여보내면 어떻게 하나요?”



15일 오전 6시10분께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제4투표소에는 발열 측정기가 잠시 작동하지 않는 헤프닝이 발생해 유권자들과 투표 사무원과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투표에 참여자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자 투표소 입구에 비치한 발열 측정기 2대 중 1대가 잠시 ‘먹통’이 된 것.



몇 차례 검사에도 검사가 잘 되지 않자 당황한 한 투표 사무원이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입장하도록 한 것이 화근이었다.



한 유권자는 “작동하지도 않는 발열 측정기를 뭐 하러 갖다 놨냐”며 “여기에 환자라도 왔으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하기도.



발열 측정기 고장으로 투표가 지연되면서 투표 행렬이 길어지자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또다시 항의하기도 했다.



20여 분이 지난 후 투표소 관계자가 새로운 발열 측정기로 교체한후 해프닝은 마무리됐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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