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만에 추가 발생이후 닷새만에 18명 추가…경북 확진자 1천296명

▲ 김학동 예천군수가 13일 코로나19 발생 및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예천군청 제공
▲ 김학동 예천군수가 13일 코로나19 발생 및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예천군청 제공
예천군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25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18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돼 내린 조치다.

13일 경북도와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의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추가되면서 총 2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예천 21번 추가 확진자 A(51·여)씨는 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11번 확진자(50·여)의 접촉자로 검사결과 지난 12일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학교 조리사로 확진 사흘 전인 지난 9일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2번 확진자 B씨(51)는 11번 확진자 가족의 접촉자로 검사결과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번 확진자 C씨(19)는 9번 확진자(7번 확진자 아들) 친구의 접촉자로 확진됐다.

24번 확진자 D(81)씨는 재가대상자 가정방문 활동자인 15번 확진자 지인의 접촉자로 검사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예천군의 확진자는 지난 2월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월6일까지 6명을 유지하다가 이달 9일 7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닷새 만에 121명을 검사해 18명이 확진되는 등 급속하게 늘고 있다.

예천군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영업소 영업단축 및 휴업을 권장하는 한편 발열, 기침, 두통 외에도 후각, 미각장애가 있으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기 전 반드시 보건소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후각과 미각장애는 예천의 젊은 추가 확진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증상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북의 총 확진자는 1천29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54명, 완치자는 966명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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