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을 마음대로 바꾸는 호남 투표율을 따라 잡아야

▲ 곽상도 의원
▲ 곽상도 의원
“TK(대구·경북) 민심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합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중남구)은 13일 “대구의 사전 투표율이 10.13%로 전국 최하위에 그쳐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표장에 많은 지역민들이 나오셔야 한다”고 이같이 호소했다.

곽 본부장은 이날 시당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과 달리 7% 이상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심판을 놓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구하는 자리인 만큼 호남과 버금가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길 소망한다”고 거듭 읍소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경우 높은 투표율로 정권 교체에 지렛대가 될 정도로 똘똘 뭉치는 성향이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도 지역 특유의 끈기와 저력으로 극복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대구경북시도민 유권자들이 또 한번의 저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투표율은 대구가 59.4%의 다소 저조한 투표율에 비해 전남과 광주는 각각 63.7%와 61.6%로 나타나 18대 대선 투표율을 제외하고 역대 투표율에서 호남은 10~20%이상의 투표율 차이를 보였다.

이번 총선 전망과 관련, 곽 의원은 낙관을 해선 곤란하다는 전제하에 “대구 수성을을 제외한 전지역의 압승을 예상한다”며 “선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성을 압승을 위해 이인선 후보의 지원연설을 2번이나 갔다”는 말로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 대한 저격 발언에 대한 물음에 답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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