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자 5천명 전화 모니터링, 316명 발열 기침 등||유증상자 개발상담 후 진단검시 실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 5천여 명 중 300여 명이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대구시는 7~8일 완치자 5천1명에 대해 증상 유무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 했으며, 조사자 4천752명 중 316명이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증상 유형별로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열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이 91명, 2가지 이상 복합증상이 71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유증상자 316명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도 완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확진으로 인한 감염확산 사례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의 재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해 완치자의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진행된 것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정부차원의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대구·경북 가정의학회를 중심으로 완치자 중 건강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 하고 있다.



대구시 측은 “이번 결과를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이같은 과정을 거쳐서 확진자 중 재확진 되는 사례를 계속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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